정말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6)가 경기 중 '쿵푸킥'을 당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독일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J조 9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9-0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 8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고레츠카와 리히텐슈타인의 수비수 옌스 호퍼가 강하게 충돌했다. 호퍼는 축구화 스터드를 든 채 발을 높이 들어 고레츠카의 목을 강타했고 고레츠카는 그대로 쓰러졌으며 주심은 지체없이 호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고레츠카에게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되어 응급처치를 하였고 목에 출혈이 나는 것까지 확인됐다. 호퍼는 스터드가 고레츠카를 강타하는 순간 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지했고 카드를 받은 뒤에도 계속해서 고레츠카의 곁에 머물러 상태를 지켜봤다.
이 후 고레츠카를 일으켜세워준 뒤 부축해주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고레츠카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고레츠카가 얻어낸 PK를 귄도안이 성공시키며 첫골을 시작으로 독일의 골폭격이 시작되었다. 수적 열세에 시달린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독일은 전반에만 4-0의 스코어로 격차를 벌려놓았고 후반전에는 5골을 추가하며 9-0 대승을 거두었다.
일찍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독일은 리히텐슈타인전 승리로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15일 아르메니아와 10차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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