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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EPL

'환상 케미' 손흥민 + 레길론, 경기 후 SNS로 우정 과시

Son Instagram

 

브렌트포드전 2-0 승리 이 후 2번째 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세르히오 레길론이 SNS를 통해 우정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4시 30분 (한국시간) 홈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 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번째 골 과정에서 손흥민의 과감한 돌파 이 후 크로스를 통해 상대 수비수인 카노스의 머리에 맞으며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20분에는 왼쪽으로 침투하는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그대로 골대로 밀어넣으며 2번째 골을 합작했다.

 

이 날 EPL 사무국은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MOM(Man of the Match)를 주었고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도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주었다.

 

기분 좋은 승리 이 후 손흥민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레길론에 대한 감사도 잊지않았다. 득점 후 레길론과 세레머니하는 사진 몇 장과 함께 그를 태그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레길론도 스페인어로 "Hermano(형제여)!!" 라고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며 둘의 우정을 과시했다. 

 

사실 레길론의 토트넘 입성 초 토트넘과의 호흡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의 왼쪽 라인을 책임져야하는 두 선수지만 초반에는 서로의 싸인이 잘 맞지 않고 침투 타이밍과 패스 타이밍도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계속해서 신뢰를 쌓아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최근들어서 두 선수의 호흡은 굉장히 좋아졌다. 예전같은 싸인 미스도 많이 줄었고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엔 손흥민의 5골 가운데 2골을 레길론이 어시스트하기도 하였다. 발이 빠르고 침투가 좋은 두 선수가 환상의 호흡으로 왼쪽 라인을 지배하는 모습을 앞으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손흥민의 골 이 후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거미줄 발사 세레머니는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인공 톰 홀랜드에게 보내는 세레머니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는 토트넘 홋스퍼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그가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고도 알려져있다. 조만간 둘의 맞팔로우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