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한지 17경기만에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51) 감독이
유력하다. 콘테의 선임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고 이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콘테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는 조건으로 2억8000만유로 (한화 약 3820억원) 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이적 예산을 요청했으며,
이미 이 거액으로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 리스트까지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짠돌이 레비 회장이 이 요구를 완벽하게 들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행복 회로를 한 번 돌려보는 차원에서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과연 엄청난 리빌딩이 예상되는 가운데 콘테 체제하에 다음 시즌 토트넘은 얼마나 달라진 스쿼드를 자랑할 수 있을까?
콘테 감독은 3백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3명의 센터백을 둬서 수비적으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궈놓고 왕성한 활동량을 가진 윙백들을 공격적으로 사용한다. 첼시에서도 인터 밀란에서도 그랬고 이제 토트넘에서까지 백3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이 모두 대단한데 저 외에도 인테르의 센터백 스테판 더 브레이, 유벤투스의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 포워드 페데리코 키에사,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 낭트의 젊은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22, 프랑스) 등 화려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비현실적인 루머가 많긴 하지만 루머가 많은 만큼 그 중 한 선수라도 영입에 성공한다면 토트넘은 성공적인 리빌딩의 시작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들어오는게 있으면 나가는것도 있는 법.
영국의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 부임 시 위험한 미래를 직면한 5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들의 가치를 합산해 모두 매각한다면 1억 파운드 (한화 약 1,600억원) 상당의 이적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정리 대상은 바로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이다. 은돔벨레를 제외하고는 이 선수들은 최근 활약이 아주 저조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은돔벨레는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선수이지만 그에 걸맞는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컨디션 또한 매우 기복이 심하다.
콘테는 토트넘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많은 숙청과 리빌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지만 뉴스가 뜨겁다. 벌써 다음 시즌 토트넘의 예상 스쿼드가 여럿 나오고 있고, 선수단의 엄격한 규율과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콘테가 선수들의 성생활마저 근손실과 연관시켜 통제할 것이라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실력이 있는 감독임에는 이미 검증이 되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직 감독과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등의 지휘봉을 잡았고 우승시킨 경험도 많다. 과연 그가 침체되고 있는 토트넘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그 기대감이 정말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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