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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풋볼/축구 이야기

'스파이더 손' 손흥민과 톰 홀랜드 드디어 SNS 맞팔로우!

톰 홀랜드 /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파이더손' 손흥민과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지난번 만남 이 후 SNS 맞팔로우를 했네요. ^^..

지난 3일 새벽 (한국기준)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팀의 2번째 득점을 한 손흥민이 평소 그의 마스코트 세레머니였던 '찰칵 세레머니' 를 하기 전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연상케하는 세레머니를 한 것이었는데요.

알고보니 다가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인공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며 최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의 영화 시장이 엄청난 규모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일종의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는 런던에서 태어나 실제 학창 시절도 윔블던에서 보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토트넘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 팬이라면 손흥민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지사!

어찌됐든 손흥민의 이 세레머니 이 후 지난 4일 둘은 실제로 만남을 가졌는데요!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많은 축구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월클과 월클의 만남은 한국팬들은 물론이거니와 토트넘팬들과 전세계 축구팬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둘은 이제 서로 SNS상 맞팔로우를 하게 되었네요.ㅎㅎ 정말 보기 좋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노리치 시티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 선수와 함께 또 다시 스파이더맨 세레머니를 했습니다. 그들의 익살스러운 세레머니에 카메라에 찍힌 뒤에 팬들은 너무나도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니 정말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팬 입장에선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심지어 경기 종료 후엔 어린 꼬마팬에게 유니폼까지 선물해줬다고 합니다. 그의 월클 팬서비스는 대체 끝이 어디일까요..?? ㅎㅎ

한편, 오늘 올라온 속보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내에 선수 및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인데 제발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ㅜㅜ

박싱데이가 다가올수록 최근 토트넘은 정말 살인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5일 노리치시티전을 치뤘고, 오는 10일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루고 바로 이틀 뒤인 12일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 명 한 명의 선수가 소중하고 로테이션 자원이 중요한 상황인데 코로나 기사가 뜨니 정말 걱정이 되네요..ㅠ

아무쪼록 크게 확산되는 것 없이 가볍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부상 선수도 나와서는 안되겠구요.. 콘테 감독도 정말 고민이 많겠네요. 토트넘 구단 내 모든 선수, 관계자들이 이 난관을 무사히 잘 헤쳐나가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