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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트 스카우트 ★

아약스의 새로운 스타 탄생?! 브라질리언 윙어 - 안토니




아약스는 항상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유럽 최고의 선수로 키워내기로 유명하다. 최근 아약스에서 성장해 빅클럽으로 이적한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프랭키 더 용( 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더 리흐트( 유벤투스) 등이 있다. 20/21 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세리에A 상파울루에서 데려온 안토니 또한 그들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안토니의 영입은 주포지션이 윙어인 선수가 다비드 네레스밖에 없던 상황에서 에레디비지에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더 두꺼운 뎁스를 유지하기 위해 우측 윙포워드에 또 다른 옵션을 활용하기 위한 목표였다.

그들의 목적은 성공적이었으며 안토니는 즉시 팀에 잘 적응하였고 첫 시즌 리그와 챔스를 합쳐 36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현재 14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도 팀의 공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골대 앞에서 매우 위협적이며 아약스의 공격에 활기를 더하고 창의성을 더해준다.

아약스는 현재 9승3무1패로 리그 1위에 위치해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에서도 4승으로 1위에 위치해있다. 인상적인 기록으로는 아약스는 이번 시즌 리그 42골의 팀 득점을 하며 최다 득점 팀이며, 동시에 2골밖에 실점하지 않아 최소 실점 팀이다. 13경기에서 42골을 득점했다는것도 놀랍지만 단 2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는건 이번 시즌 아약스의 공수밸런스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다.

챔스에서도 4경기 14골 2실점으로 골득실이 12점이다. 정말 이번 시즌 아약스는 매우 무서운 팀이다. 같은 조에 속한 도르트문트, 스포르팅CP 등은 자국 리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팀들인데 그런 팀들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내고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은 이번 시즌 매서운 아약스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있는 21살의 어린 윙어 안토니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antony

안토니 (Antony Matheus dos Santos)
나이 : 21
신장 : 174cm
소속 : Ajax
국적 : 브라질
주발 : 왼발
등번호 : 11
포지션 : RW
시장가치 : €25.00m

 

 

이번 시즌 아약스에서의 그의 역할

heatmap
21/22시즌 안토니의 히트맵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이번 시즌 4-3-3과 4-2-3-1 포메이션을 오가며 공격에 집중하고 최대한 많은 기회를 골대 앞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팀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똑같이 매우 공격적이다. 리그에서 90분당 슈팅을 가장 많이 기록한 팀(18.06회)이며, 동시에 PPDA 비율이 6.36으로 가장 높은 압박 강도를 가진 팀이기도 하다.

팀은 공격에서 높은 슈팅 빈도를 자랑하지만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는 즉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눌러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단 2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것이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아약스의 공격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어 자리에서 그는 팀 동료들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 그의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도 한다. 또한 온 더 볼, 오프 더 볼 모든 상황에서 그는 팀에 많은 기여를 한다.

공격뿐만아니라 수비책임또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대를 괴롭히는 선수 중 하나이며,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을 통해 수비의 첫번째 라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1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잠궈버리는 이번 시즌 텐 하그 감독의 전술에 아주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안토니다.

팀의 주된 공격 루트는 넓은 지역을 활용하고 측면을 통해 공격을 하는 것인데 달레이 블린트와 두산 타디치가 왼쪽을 담당하며, 안토니가 오른쪽 풀백(주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과 결합하여 오른쪽 공격을 담당한다. 반대발 윙어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오버래핑하는 풀백을 이용하거나 컷인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위협한다.

 

공격적인 전진

안토니의 공격적인 전진 드리블 능력은 팀의 공격 진행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자신의 빠른 발을 이용한 직선 드리블로 상대를 돌파하거나 반대발 윙어의 이점을 살린 중앙으로의 컷인 플레이로 팀에 공간을 창출하고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만들어낸다.

안토니는 리그에서 90분당 드리블 성공 2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평균 9.92번의 드리블 시도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준다. 그는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를 뚫고 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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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직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안토니

또한 그는 자기 포지션에 대한 인식이 강해 종종 측면의 깊은 곳에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동료들을 이용하며 압박을 풀어낸다. 주리엔 팀버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안토니와 경기 중 가장 볼을 많이 주고 받는 두 선수인데 안토니는 깊은 위치에서 그들을 이용하여 압박을 풀어낸다. 세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오른쪽 라인은 아약스가 자랑하는 젊고 빠른, 아주 효과적인 공격 루트다.


직·간접적으로 위협적인 공격

공격에서 안토니의 다재다능함은 팀에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그는 드리블을 통한 상대진영쪽의 침투도 즐기지만 크로스를 통한 직접적인 볼배급도 즐겨한다. 그의 크로스는 드리블만큼이나 아주 날카롭다.

그는 경기를 잘 읽으며 자신이 어떤 움직임을 가져야하는지 아주 잘 알고있어서 그의 영리한 움직임과 패스의 조합은 수비가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수비수가 그의 스피드한 돌파력을 의식한 나머지 뒷걸음질치며 깊숙히 물러나는 수비를 하면 그는 어김없이 기습적인 크로스를 올려 동료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볼을 배달한다.

 

cross


경기 당 5.8개의 크로스를 기록한 안토니는 팀 동료 세바스티안 할러와 같은 타겟형 스트라이커 선수와 함께 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의 이러한 다양한 공격 옵션은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 생각해야될 것이 더 많아져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smart pass 1


그는 훌륭한 패스 능력도 가지고 있다. 종종 자신의 바디페인팅과 볼 컨트롤을 통해 수비를 흔들어 공간을 만들어내고 팀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낸다. 유럽에서 종종 스마트 패스라고 불리는 이러한 패스의 빈도에서는 90분당 1.98개로 리그 1위에 해당한다.

 

smart pass 2

안토니는 페인팅 모션을 이용해 상대를 유혹하고 최대한 볼을 소유하여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어 팀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공간으로 정확하게 패스를 전달한다. 패스를 줄듯 말듯하며 하프스페이스까지 공을 몰고가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타디치, 할러, 안토니는 에레디비지에서 90분당 평균 박스 안 볼 터치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들인데 이것은 안토니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안토니는 90분당 가장 높은 슈팅 빈도를 기록한 선수이다. 많은 슈팅 횟수에 비해 정확도와 골로 연결되는 비율은 낮지만 이러한 시도만으로 상대 수비에게는 부담이 되고 팀 동료에게는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

 

shot map
안토니의 평균 슛맵

그는 페널티 에리어에서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다. 수비벽이 탄탄하거나 패스길이 차단되면 그는 박스 밖에서의 중거리 슛팅도 서슴치않는다. 실제로 박스 바깥에서의 슛팅도 골로 연결된 경우가 있다.

 

 

 

수비 가담

아약스의 진형에서의 안토니의 수비 기여도는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팀의 전방 압박 전술에서는 그 기여도가 꽤 크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시즌 아약스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여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높은 진형에서 공을 회수하려고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성공하는데에는 전방 공격수들의 역할이 아주 크다. 참고로 안토니는 게임 당 약 6.1회의 리커버리를 성공한다. 또한 그의 상대방 진형에서의 볼 탈취는 팀의 역습을 만드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결론

21세의 젊은 공격수 안토니는 자신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빠른 움직임과 창의성있는 플레이로 아약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늘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다재다능함과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적인 그의 성향은 텐 하그의 전술과 아약스의 팀컬러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잠재력과 재능은 매우 무궁무진하며 분명 5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그에게 등번호 11번을 주었다. 이는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까지도 그를 다른 팀에 팔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축구판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언제가될진 모르겠지만 안토니는 분명 유럽 최정상팀에서 활약할 날이 올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팀과 잘 동화될 수 있는 곳은 FC바르셀로나라고 생각한다. 이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메시가 빠진 우측 윙어 자리에 그의 빈 자리를 메꿔줄 젊은 자원이 바르샤 입장에서도 필요한 상황이며 그의 테크닉과 공격성은 분명 바르샤에 어울릴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과연 브라질의 미래 안토니의 성장은 어디까지일지.. 그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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